2026.07.10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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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한국 친구들에게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필두로 경제학, 정치학,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합니다. 국제 정치경제를 배우며 세계의 규칙이 재정립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유럽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너무 많이 추락했고, 미국은 여전히 패권을 원하지만 이제는 그 비용을 치를 생각이 없으며 극심한 내부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일본과 비교해도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K-POP부터 드라마, 영화, 음식, 그리고 주식까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한국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한국의 행동이 무척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더 성장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봅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비용이 따릅니다. 초고령화, 초저출산, 높은 자살률 — 압축 고도성장의 비용을 치르고 있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기간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다시 한번 날아오를 것인지, 역사 속 한때의 불꽃으로 남을 것인지가 갈릴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지키고 싶은 게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게 소중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끝끝내 정답을 찾지는 못할 것입니다. 수천 년 역사에서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에서, 상현.


To my Korean friends around the world,

At university I study psychology first and foremost, along with economics, political science, and philosophy. I am endlessly curious about the world, and I think and analyze without pause. Studying 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 I have come to feel that the rules of the world are being rewritten. Europe has fallen far, both economically and politically. America still wants hegemony but is no longer willing to pay its price, and it is riven by deep internal division.

I believe Korea is a remarkably singular country. Even set beside China and Japan, it carries an entirely different energy. From K-pop to dramas, films, food, and even its stock market, Korea has drawn the eyes of the world. And I believe that what Korea does from this moment on matters immensely. This is not simply a question of whether we grow further, but one of survival.

Everything in this world exacts a price. Hyper-aging, collapsing birth rates, a high suicide rate — I see these as the bill coming due for compressed, headlong growth. Yet the choices and actions of this period will decide whether we rise once more, or remain only a brief flame in history. It is not the abstraction called “Korea” that I wish to protect. It is a simpler wish: that the people I like, the people dear to me, the people I love, might be happy and live well.

In the end, we will not find the answer. In thousands of years of history, no one ever has. And still, the road we must walk, we must walk.

From Tokyo,Sang 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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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일요일 (부제: 횡보)

1)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삶은 행동하는 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기회보다는 위험을 회피하도록 작동하고 있고, 다수의 인간은 본능에 지배당할 뿐이니까요. 열정을 갖고 일하되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조 블로그> 2)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 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인지하고, 인식하면서 살아가는

By Kevin oh

2026.08.28 금요일 (부제: 실패에서 배우라는 것)

1) 박소령님의 스토리에서 봤던 게시물. 일론 머스크가 고통에 관해 이야기한 글이었다. 짧게 설명하면 “세상을 바꾸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똑똑함이 아니라 고통을 견디는 능력이다.” 세상은 자주, 쉽게 이야기한다. ‘실수에서 배워라’, ‘고통을 견뎌라’. 그런데 문제는 실수를 하고 고통을 느끼는 것에 있지 않다고 본다. 실수를 하고 고통을 느낀 후에 어떤 선택을

By Kevin oh

2026.08.27 목요일 (부제: 무화과 분갈이)

1) 어차피 저녁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음. 생각과 고민. 내가 그 아가리 파이터가 아니었으면. 아니게 해야지. 2) 무화과를 분갈이해 줬다. 올봄 춘천에 오면서 함께 살게 된 친구이다. 수영장 동아리 분께 받았는데, 여름을 지나니 뿌리가 꽉 차서 옮겨 주었다. 사회심리학 시간에 교수님이 해

By Kevin oh

2026.08.26 수요일 (부제: 출발선 이전의 두려움)

1) 대안(代案). 대안학교, 대안교육. 지금 내가 느끼는 건 대안은 대안일 뿐, 원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누구보다 한국의 현행 교육을 싫어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는데 왜 매번 5개의 문제에서 답을 고르라고 할까?’ 과학고에 갈 성적이었지만 공부의 의미를 찾지 못했고, 인문계는 죽어도 가기 싫어서 조리고등학교를 갔다. 부모님은 자녀 교육을 위해

By Kevin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