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7 월요일 (부제: 답답하면 우물 파야지)
1)
내가 가진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답답하면 직접 우물을 파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요리를 할 때도 그랬고, 요리에서 심리학으로 진로를 바꾸었을 때도 그랬다. 심리학과 경제학을 함께 공부하며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는 방식은 단순하다. 이미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고등학생 때는 밍글스에 찾아가 저녁을 먹으며 셰프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 인연으로 스타지 기회까지 얻었다.대학에 오기 전에는 먼저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을 만나 대학 생활에 대해 물어봤고, 대학에 입학한 뒤에는 지도교수님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며 방향을 잡아왔다.
경제학과 애널리스트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긴 지금도 마찬가지다. 직접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찾아가 질문하고 배우려고 한다.
결국 기회는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35만 원이라는 비용은 대학생에게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그 돈으로 현업 애널리스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스텝 바이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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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년전 대학에 다니기 전 작성한 글이다. (6년째 모든 기록을 노션에 해두었다)
요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던 찰나였고 대학이라는 곳이 무엇일까라는 호기심과 미지의 공간에 대한 떨림이 있었다. 그리고 심리학으로 시작했지만 어떻게든 그 길로 다시 왔다.
“통념 중에서 지혜를 골라내고 상식 중에서 오해를 걷어내는 일에 경제학만큼 힘이 센 것은 없다.”
이 말이 얼마나 힘이 있고 무서운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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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에서 테러가 일어났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독일 테러에 대해 듣기 전에 운동하면서 불통, 독단, 야망이라는 영상을 봤다. 인간 본성은 연결이지만 문제적 리더는 이 연결이 끊어진 초단절형 인간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만이 실재하고, 사이코패시,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그리고 이것의 형성 원인에는 유전적 근거는 뚜렷하지 않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 또는 애정 결핍과 관련성이 큰데, 고통을 견디기 위해 심리적 갑옷을 두르며 공감을 스스로 차단한다는 것이다.
‘아, 이거 난가?’ 싶었다. 실제로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어 보인다고 병원에서 듣기도 했고, 특히 요즘은 성향이 나와 맞지 않는 인간이라면 걸러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하고 있다.
감정을 무시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 찰나에 독일 테러를 접한 것이다. 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어떤 일인지 기사는 처음 봤다. 그런 답답함이 몰려왔다. ‘아 씨, 뭐 어쩌라는 거지, 이 세상은.’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 흔들리는 것 같다. 흔들리는 이유는 피상적이고 단순한 현상이나 논리의 구멍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중은 우매하다는 생각이 들고, 정치인이나 리더들은 사리사욕 채우기 바쁜 인간들 같다. 세상의 한쪽은 너무 정치적 올바름에 빠져 있고, 다른 쪽은 그건 개나 줘버리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런 걸 보면서 결국 그래서 철학이 중요한 것인가 싶다. 경제를 하든, 정치를 하든 인간의 멘탈, 그 사고방식을 어떻게 가져가는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단단한 사고의 힘. 그것이 철학이 해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세계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야기한 게 철학자들이 아니었는가. 내가 그것이 약하다면 이미 뛰어난 인간들이 나눈 이야기들을 빌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또 든 생각은, 지금 이렇게 분열되어 보이고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것 같은 사회지만 100년 전보다 더한가? 라는 질문이 문득 들었다. 어쩌면 내가 태어나서 성장해온 시기가 이전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세계 정세가 안정된 시기였고, 이것이 기본값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 전 유럽이, 전 세계가 죽고 죽이는 세계대전을 겪고, 내가 살고 있는 이 국가가 타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내가 살고 있는 국가에서 다른 인종을 소위 인종청소하는 이들을 본 것보다, 2026년에 사는 이 사회가 혼란스럽다고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 말이다.
그렇다면 그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봤고, 어떤 심연을 마주했으며, 그것에 대해 어떤 기록을 남겼는지 이해한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이 고민과 부담감, 그리고 심연 속에서도 파도 위의 햇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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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워야만 하는 운명의 술잔 같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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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동조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영상. 그를 지지하든 하지 않든 그에게서 배울 것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것은 모멘텀momentum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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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미 성공을 향한 길을 잘 걷고 있습니다만, 성공하기 위해서는무엇이 자신을 가슴 뛰게 하는지, 무엇이 매일 아침 일어나 일하러 가고 싶게 만드는지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을 찾아내야만 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전념한다면 모멘텀(momentum)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이 '모멘텀'이라는 단어가 필요합니다. 그 모멘텀을 얻게 될 것이고, 각각의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모멘텀'이라는 단어 말입니다.
저에게 매우 흥미로웠던 이야기 하나를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윌리엄 레빗(William Levitt)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레빗타운(Levittown)' 들어보셨죠. 여기에도 있고, 다른 주에도 있습니다. 레빗타운에 대해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그는 대단히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믿기 힘들 정도였죠.
주택 건설업자였던 그는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두었고 점점 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그는 집을 지었고, 밤이면 사람들을 데리고 주요 현장들을 돌며 못, 톱밥, 작은 나무 토막들을 샅샅이 주워 모았습니다. 현장을 깨끗이 치워두었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인부들이 왔을 때는 티 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그는 일을 아주 제대로 했습니다. 그렇게 20년을 일한 뒤, 누군가 그의 회사에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고, 그는 당시 기준으로—특히 아주 오래 전 일이었으니—엄청난 돈을 받고 회사를 팔았습니다.
거액에 회사를 넘긴 그는 커다란 요트를 사고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이 보이스카우트라 그 이상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가 무엇을 했는지 말씀드리진 않을게요. 이야기해 줄까요? 이야기해 줄까요? 여러분이 보이스카우트이긴 하지만, 세상 물정 다 알잖아요. 세상 사는 법을 알죠. 보십시오, 누군들 여러분을 보이스카우트로만 보겠습니까?
어쨌든 그는 매우 흥미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회사를 산 기업은 뉴욕에 기반을 둔 대기업이었고, 그들은 집 짓는 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못이나 톱밥, 나뭇조각을 주워 파는 일 같은 건 전혀 몰랐죠. 뉴욕시에 본사를 둔 큰 대기업이었는데, 약 10년이 지난 후 그 사업으로 많은 손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사업이었고 팔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윌리엄 레빗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를 다시 사들이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원했던 것입니다. 요트를 타고 항해하며 프랑스 남부 등지에서 보낸 삶에 신물이 났던 것이죠.
여러분은 지루해하지 않겠죠? 하지만 솔직히 일하는 여러분도 지루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물론 그런 좋은 시절을 몇 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결국 그가 회사를 다시 사들이고 많은 택지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용도 변경을 받아내기 위해 애쓰고 개발을 시작하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실패했습니다. 아주 비참하게 실패했죠. 모든 돈을 날렸습니다.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이제 나이도 훨씬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칵테일 파티에서 그를 보았는데, 참 씁쓸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사람들이 모인 파티였거든요. 스티브 로스(Steve Ross)의 파티였습니다. 스티브 로스는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타임워너(Time Warner)를 사실상 창립한 대단한 사람이었죠. 그 파티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고, 저도 당시에 잘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아주 젊었을 때였죠.
파티장에 들어갔는데, 저는 부동산 업계에 있었고, 100여 명의 사람들 중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내노라하는 얼굴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그런데 구석에 한 작고 나이 든 신사가 혼자 앉아 있는 게 보였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고 있었죠. 저는 즉시 그 사람이 레빗타운의 그 위대한 윌리엄 레빗이라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곧바로 다가갔습니다. 할리우드 쇼비즈니스나 방송 관계자들보다 그분과 더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가가 말을 건넸습니다.
"레빗 선생님, 저는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그러자 그분은 "알고 있네"라고 하더군요.
"레빗 선생님, 어떻게 지내십니까?"라고 물으니,
"좋지 않네. 전혀 좋지 않아"라고 답했습니다.
저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분은 "전혀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안 좋고 힘들었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우리 업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분 중 한 분이신 선생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까?"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도널드, 내가 모멘텀(momentum)을 잃어버렸다네. 모멘텀을 잃었어."
TV에 나와서 성공하는 법을 들려주는, 1센트도 스스로 벌어본 적 없고 책 한 권, 테이프 하나 만든 게 전부인 사람들에게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단어입니다. 정말 슬픈 일이었고, 저는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정확히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분은 모멘텀을 잃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쉬었고, 다시 돌아왔을 때 삶에서 예전과 같은 모멘텀을 갖지 못했던 것이죠.
저는 항상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에게 여전히 모멘텀이 남아있는지 스스로 알아야 합니다. 만약 없다 해도 괜찮습니다. 계속 나아가며 배우고 또 훌륭한 일들을 해나갈 테니까요. 하지만 '모멘텀'이라는 단어만큼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 굴복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하십시오. 보이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시 시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할 것이며, 결국에는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그것은 '일(노동)'이 아닙니다. 저처럼 말이죠. 물론 저도 제 사업을 사랑하지만, 이건(대통령직은) 조금 다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어쨌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일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할 때, 그것은 일(Work)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24시간 연중무휴로 일하게 되고 내내 일하겠지만, 1년이 지나도 그것을 힘들게 일했다고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거나, 정말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 바로 그것을 '일'이라고 부릅니다. 그건 힘들고 지루한 노동입니다. 그러니 가능한 한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을 하십시오. 열심히 일하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성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