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3 월요일 (부제: 여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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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초 먼저 횡단보도를 건널 필요가 있나? 3초 기다렸다가 가면 서로가 좋다는 것.

원칙은 큰일에나 적용할 것. 작은 일은 연민으로 충분하다.

2)

지금 하고 있는 생각.

https://youtu.be/9Fs7PrKTzfg?si=1ibY3eCMvtN7g3TQ

https://youtu.be/daaTsXIzyUk?si=cDycJ4bfoim6l81U

https://youtu.be/tevbbU-FCDg?si=DC7EXnskdCvA1edq

https://youtu.be/jHbNYb6Eg_s?si=KgYD3WTsAkBUcvof

https://youtu.be/i0NcKL1JLfg?si=2wmkW8KbM4T4fgl4

https://youtu.be/qxEqtiLygg8?si=qsA4rU4QKiZzMZeg

<사고의 흐름>

  1.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이 많다.
  2. 그런데 다음 스텝을 밟기 위해서는 이 스텝을 밟는 판 즉 내가 뛰고 있는 게임판의 형세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
  3. 내가 애널리스트를 하고 싶다면 ‘내가 AI보다 더 좋은 보고서와 분석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4. 몇가지 영상을 찾아봤다. 한국에서 알파고와 이세돌이 바둑을 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AI 관련 영상 자료 중에 특히나 바둑과 관련한 것이 많은 듯
  5. 동양철학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있다.
    (3) 신도(愼到): 조나라의 학자로 세(勢)를 중시할 것을 강조.
    →형세(stream/flow): situation에 대한 형세. 상황적 흐름. 역사의 흥망성쇠를 보면 상황을 읽은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는 다르다.
    →나라의 흐름, 오랑캐들의 흐름, 백성들 민심의 흐름을 파악해야지 국가를 다스릴 수 있다. 즉 형세 판단을 잘 해야 한다. (바둑)
    (바둑) : 형세 판단. 수학, 스포츠 등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이 있다.
    →미묘한 흐름을 읽어야 한다. 이 흐름을 읽어야 세상을 볼 수 있음
  6. 흐름. 이 flow이자 형세라고 불리는 것을 잘 읽어야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 형세 판단의 최고봉은 바둑인데 그 바둑이 AI로 대체되었다는 것.
  7. 영상에서는 AI가 침투한 바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줬는데 인간계 최강의 접근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8. 실제 결과에서도 그렇고 AI와 최대한 유사하게 사고하는 선수가 승률이 가장 높다.
  9. 이후 박현우 교수(서울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의 이야기도 동일하다. ‘그냥 질문하는게 아니라 AI라면 이것을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지 생각해보라는 것’
  10. 홍수가 나면 역설적으로 마실 물이 부족하다. 엄청난 양의 정보는 존재하지만 실제 여기서 우리가 마실 수 있고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필터링 하는게 오히려 더 비용이 들어가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
  11. 이재욱(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말도 유사하다. 계산기가 있다고 우리가 사칙연산을 배우지 않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이걸로 할 수 있는 작업의 범주를 알 고, 할 수 없는 한계를 아는 사람이 뛰어난 플레이어가 되는 것

3)

<고민거리> 이걸 뭐 고민이라 해야하나

  1. 아빠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결국 믿음의 문제라고 본다. 내가 무엇을 믿고, 어떤 세상에 살고 싶은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파괴적 세계관은 파괴적 세상으로 상향적 세계관은 상향적 세상을 보여주지 않을까
  2. 오늘 아침에도 아이패드 찾으러 가면서 횡단보도를 건널때 그런 생각. 3초 먼저 간다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정말 말 그대로 “원칙은 큰일에나 적용할 것. 작은 일은 연민으로 충분하다”. 선을 지키지 않는 것은 짜증나지만 그런것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 없다는 것
  3. 시원한 곳에서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 하면 그게 행복아닐까라는 생각

좀 다시 돌아와 이제 실질적인 고민이라고 하면

  1. 형세를 판단해야 세상을 볼 수 있고, 그 형세를 판단하는데 가장 뛰어난 훈련이 바둑이다. 그런데 이 바둑에 AI가 침투했고 이후 10년이 흘렀다. 그 사이 인간계 최강자는 AI처럼 생각하는 법을 학습하고 실제로도 AI와 최대한 유사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록 승률이 높음
  2. 이게 비단 바둑에만 적용될거로 보지는 않는다.
  3. 금융쪽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은데 내가 AI보다 더 뛰어난 애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가?라는 질문처럼
  4. 그렇다면 AI가 무엇이고, 이 말도 안되는 파괴력을 지닌 무기를 사용하려면 현재 AI가 어디까지 왔는지 파악하는게 필요할 듯. AI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이걸 기점으로 나는 남은 방학 또는 2학기에 무엇을 준비하고 또 금융권에는 어떻게 들어갈 것인지 해야하지 않을까?
  5. 그것도 없이 그냥 맨땅에 ’금융권에 어떻게 들어가지라고 하면 완전 이상한 방향을 가리키는 것 아닌가.

4)

<그래서 뭘 할 것인가?>

  1. 내가 모르면 나보다 뛰어난 인간들의 사고와 시야를 빌려야 한다고 믿는다.
  2. 김동조 블로그에 AI에 대해 분석한 것, 실제 어떻게 쓰고 있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등을 적어놓은 자료가 매우 많다. 이것을 필히 참고할 것.
  3. 그리고 AI플레이어들 (앤트로픽 이사나)이 한 이야기들을 유튜브나 책으로 파악할 것
  4. 여기에 더해서 금융적 지식이 들어갔을때 바이브 코딩이나 클로드 에이전트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Q.그런데 AI적 사고란 무엇이 AI적 사고인가?

5)

  • 근데 결국 교육이라는 것이 사전준비-실행-사후반성이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실행이 아닌 사전준비와 사후반성이면 사후반성을 할때 특히 금융쪽에서는 AI가 엄청 도움되지 않는가?
  • 정답이 없는 바둑에서 AI로 인해 정답이 생겼다? 이게 무슨 뜻일까
  • AI로 인해 바둑에서 과거 인간의 판단이 상당히 안 좋다는 걸 발견했다. 왜 그런일이 생겼지?
  • 블루스팟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
  •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수가 정답이라면 인간의 바둑은 어디로.
  • 알파고는 전설적인 기사들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 그러면 음.. 투자에서도?
  • 바둑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출발한다는 것
  • 10년. 7년까지는 미래가 없다는 것. 그렇지만 이제는 달라지는 것. AI 덕분에 아름다운 수를 이해된 것. 이런 멋진 수들을 알지 못하고 떠나면 굉장히 슬펐겠다.
  • 근데 인간이 AI를 어떻게 이기지?
  • 이창호 9단
  • 누가 이긴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고 불완전한 존재고 실수하기 때문에 재밌는 것.

6)

2005년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주주총회에서 한 참석자는 워런 버핏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지금 가장 좋은 투자는 무엇입니까?”

버핏은 주식도, 채권도, 부동산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The best investment you can make is in your own abilities.”

“당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는 자신의 능력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흔히 최고의 투자처를 찾기 위해 시장을 바라보지만, 정작 가장 높은 복리로 성장하는 자산은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지식을 쌓고, 기술을 익히고, 건강을 관리하고,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일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자산이며 평생 복리로 쌓여간다.

버핏은 또 다른 자리에서 젊은이들에게 이런 조언도 남겼다.

“It’s better to hang out with people better than you.”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결국 주변 사람들의 평균을 닮아간다. 그들의 기준을 배우고, 사고방식을 배우고, 습관을 배우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를 벗어나서 살아가는 인간은 없다.

하지만 두 이야기 모두 한 곳을 향하고 있다.

먼저 자신에게 투자할 것. 그리고 능력을 키울 것. 이후에 그 능력을 가지고 더 좋은 환경에 들어가 더 뛰어난 플레이어들과 함께 한다. 이 사이클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더 성장한다. 선순환이다.

버핏이 이 말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 또한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가치투자를 공부했고, 벤저민 그레이엄을 찾아가 배웠으며, 찰리 멍거를 만나 사고의 폭을 넓혔다. 최고의 투자자는 처음부터 최고의 사람들과 어울렸던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켜 그런 사람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20대가 주식으로 인생역전하려고 목매다는건 굉장히 비판적으로 본다. (시장이라는 게임판을 이해하고, 규칙을 파악하고, 흐름을 느끼려는 것과 이 판에서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접근법은 다르다고 본다) 인생은 결국 무엇이든 투입과 산출이라고 본다. 연애도 내가 투입한 것 대비 산출이 좋으면 지속하는 것이고, 공부도 투입 대비 산출이 좋으니 부모님들이 하라고 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주식창을 켜서 위-아래 흔들리는 것에 몸과 마음이 흔들리고 발 뻗고 자지 못하면 그게 무엇을 위한 것일까. 레버리지를 쓰고 싶으면 내가 인간 레버리지가 되면 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10,20대에게는 신의 선물인 ‘시간’이 있다. (과거 금리를 신에 반하는 행위로 본 이유가 시간은 신의 영역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임판을 찾고, 그 게임판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압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한다면 시장은 그때 보상해주지 않을까.

출처

  • Warren Buffett, 2005 Berkshire Hathaway Annual Meeting (2005년 4월 30일)
  • CNBC Buffett Archive, “The best investment is in your own abilities.”
  • Berkshire Hathaway Annual Meeting Q&A (여러 해), “It’s better to hang out with people better tha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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