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0 목요일 (부제: 재밌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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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일어나는 게 계속 문제인데

  • 9시 기상
  • 수영
  • 커피
  • 세션 1: 문법 공부법 잡기 (30분)
  • 경제생활 1시간 반
  • 식사 1시간
  • 등록금 찾아보기 30분
  • 세션 2: 문법
  • 세션 3: 문법 공부법 잡기
  • 세션 4: 문법 목차 정리
  • 세션 5: 문법 훑기
  • 수영
  • 저녁
  •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시청
  1. 취침 시간을 그냥 당겨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맞지 않나 싶더라고요.
  2. 지금 문법도 그렇고 단어도 계속 방식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공부 그 자체보다 이 게임의 룰이 뭐고, 이 게임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이죠. 공부를 하면서도 A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3. 아침에 컨디션이 2030%입니다. 8시간 자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영하고, 스트레칭하고, 커피 마시면 또 오전 11시, 12시쯤에는 7080%까지 올라옵니다. 아침에 컨디션이 2030%입니다. 8시간 자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영하고, 스트레칭하고, 커피 마시면 또 오전 11시, 12시쯤에는 7080%까지 올라옵니다.
  4. 수영이 수영 그 자체로는 30분 운동하는데 스트레칭까지 하면 시간이 넉넉히 1시간 20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2)

사람들은 왜 알상무를 좋아할까?

[머니코믹스]로 유튜브에 입성한 이후 지난 7월 독립해 개인 채널을 열었다. 한 달 조금 넘는 시점에 구독자는 10만 명이 훌쩍 넘었다. 기관 출신 자칭 숏돌이. 영상을 보면(거의 듣는데) 금융뿐만 아니라 정말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자본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영화, 소설, 애니, 노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설명한다.

알상무가 현직에 있을 때 상급자가 “쟤는 냅둬”라고 했다는데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1. 사고의 격자틀

: 찰리 멍거가 이야기한 개념으로 다양한 분야의 핵심 지식과 정신 모델을 격자처럼 엮어 세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1. 자유

: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노동경제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비교정치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교부철학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인지심리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그리고 진격의 거인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테넷에서 이야기하는 자유, 밀턴 프리드먼이 이야기하는 자유를 종합해서 통달하고 이를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 공통점

: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세상에 대한 앎]이 아닐까. 어떤 특정한 분야에 대한 앎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 알려고 하는 이런 오만한 인간들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가용해서라도 세상을 이해하고자 할 것이다. 때때로는 음모론까지.

3)

Seoul → Tokyo → Seoul

I met this German guy through a friend at a burger place in Itaewon back in June. I wasn’t even there alone. I just happened to meet him while having burgers to cure a hangover with my friend. He was leaving for Tokyo the next week, and he was actually younger than me. I guess I’m at that age now where I start meeting younger people.

I was also going to Tokyo in July, so we kept in touch and met up there. We went for a run, had some beers, and just talked about all kinds of things.

Then he came to Korea in August, so we met again in Seoul.

I don’t know, maybe this is what friendship between guys in their twenties is like. We’re from different countries, but it was really fun talking about the world, society, politics, love, and what we want to do with our lives.

Hopefully we’ll meet again soon, either in Germany or Korea!

6월 이태원 한 버거집에서 만난 인연. 나랑 직접 만난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랑 햄버거로 해장(?)하고 있다가 만났다. 다음 주에 도쿄로 떠나는 독일 친구였다. (나보다 어렸다. 이제 동생들을 만나다니.) 마침 나도 7월에 도쿄에 갈 일이 있어서 연락해서 만났다. 달리기를 하고, 맥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8월 한국에 왔을 때 다시 서울에서 만났다. 20대 남자들의 우정이란 무엇일까. 국적은 다르지만 세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는 매우 즐거웠다. 조만간 독일에서든, 한국에서든 또 만날 수 있기를! (주변에 독일 친구들이 정말 많은데 이쯤 되면 뭐가 있는 건가.)

2026.08.16

In Seoul, Korea

4)

아까 지인이랑도 이야기했는데 금융 세상을 배울수록, 세계 역사와 정치를 공부할수록 그냥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건 무슨 개소리야 싶다면 이 글을 넘어가고 ‘금, 은, 구리, 원유 같은 원자재 가격은 누가 움직이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해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판은 다 짜여 있고(딥스테이트나 이런 친구들) 거기서 나오는 부스러기를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조금 더 먹느냐, 덜 먹느냐로 치고받고 싸우는 게 우리네 삶 아닐까 싶은. 허무주의랑은 또 다른 느낌인데 오히려 겸손해진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재밌는 건 이 세상의 운전대를 잡은 이들이 곳곳에 세상의 방향을 어디로 보고 있는지 단서를 심어놓았다는 것.

5)

진격의 거인을 최근 다시 봤는데 역시 명작이다. 작품 속에서 에렌 예거는 이미 모든 미래를 알고 있다. 자신이 인류의 80%를 죽일 것이며, 미카사의 손에 죽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그는 도망치지 않는다. 그냥 그 미래를 향해 간다. ‘자유’를 울부짖지만 자유를 향한 자유는 없었다. 시조 유미르가 이미 설정해둔 길을 착실히 수행하는 대리인이었던 것이다.

요즘 인간 자체가 결국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기계와 크게 다를 게 있나 싶다.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이를 입증한다. 권력과 자본을 가진 일부의 수컷이 모든 번식 기회를 가지게 되면 이 사회는 유지되지 않기에 기회의 공정을 위해 만든 것이다. (자연세계에서 일부일처제는 드물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이야기하는 생물학적 프로그래밍과 <사회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프로그래밍에 철저하게 따라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 그런데 문제는 이게 싫어도 어쩔 수 없다는 것. 죽지 않고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우리는 저 길 위의 개미와 다르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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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30 일요일 (부제: 횡보)

1)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삶은 행동하는 자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기회보다는 위험을 회피하도록 작동하고 있고, 다수의 인간은 본능에 지배당할 뿐이니까요. 열정을 갖고 일하되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조 블로그> 2)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 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인지하고, 인식하면서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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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8 금요일 (부제: 실패에서 배우라는 것)

1) 박소령님의 스토리에서 봤던 게시물. 일론 머스크가 고통에 관해 이야기한 글이었다. 짧게 설명하면 “세상을 바꾸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똑똑함이 아니라 고통을 견디는 능력이다.” 세상은 자주, 쉽게 이야기한다. ‘실수에서 배워라’, ‘고통을 견뎌라’. 그런데 문제는 실수를 하고 고통을 느끼는 것에 있지 않다고 본다. 실수를 하고 고통을 느낀 후에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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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7 목요일 (부제: 무화과 분갈이)

1) 어차피 저녁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음. 생각과 고민. 내가 그 아가리 파이터가 아니었으면. 아니게 해야지. 2) 무화과를 분갈이해 줬다. 올봄 춘천에 오면서 함께 살게 된 친구이다. 수영장 동아리 분께 받았는데, 여름을 지나니 뿌리가 꽉 차서 옮겨 주었다. 사회심리학 시간에 교수님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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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 수요일 (부제: 출발선 이전의 두려움)

1) 대안(代案). 대안학교, 대안교육. 지금 내가 느끼는 건 대안은 대안일 뿐, 원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누구보다 한국의 현행 교육을 싫어한다. ‘세상에 정답은 없는데 왜 매번 5개의 문제에서 답을 고르라고 할까?’ 과학고에 갈 성적이었지만 공부의 의미를 찾지 못했고, 인문계는 죽어도 가기 싫어서 조리고등학교를 갔다. 부모님은 자녀 교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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