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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실패에서 한국은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가.

한국이 선망한 독일 모델은 제도의 우월성만이 아니라 저평가된 유로화, 러시아산 가스, 중국 시장, 외부 노동력이라는 국제 조건의 정렬 위에 서 있었다. 그 조건이 동시에 무너지자 탈원전·복지·규제라는 정치적 선택의 누적 비용이 드러났다. 독일의 위기는 이상 자체의 실패가 아니라 이상을 떠받칠 기반을 계산하지 않은 실패다. 한국은 독일을 숭배도 조롱도 하지

By Kevin oh

2026.07.15(부제:자유)

1. * 사회주의가 궁극적으로 유토피아를 지향한다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한 상태가 바로 유토피아 아닌가? 그런데 그 유토피아를 향해 간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탄압하고 죽이는 것은 모순 아닌가? * 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념’이란 무엇인가? * 후진국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국가들은 기성세대가 가진 강력한 영향력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중국에서는 제국이 세워지고, 그

By Kevin oh

2026.07.13 (부제:부담감)

1. 부담감(負擔感): 어떠한 의무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느낌 (표준국어대사전) 과거에는 어디를 가든 내가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이었고 막내였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에서도 그렇고, 어떤 집단에 가면 나보다 나이 적은 사람들을 종종 마주한다. 전적대(前籍大)에서도 교수님과 이야기하다가 “다른 동기들이 너를 많이 지켜보고 있어”라고 하셨다. 이때는 ’나 같은 사람을 왜

By Kevin oh

야스쿠니 신사 in Tokyo,Japan(26.07.06)

삼일절을 맞아 “일본 식민지 지배를 아직도 청산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읽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다. 당시 대학생 형이 갖고 있던 한국의 분단사를 다룬 책들을 읽었던 고등학생 때다. 조선은 근대적인 국가로 가지 못하고 망해버렸다. 근대화가 진행된 일본 식민지 시대에 대한 평가는 다소 모순적이고 복잡할 수밖에 없다.

By Kevin oh

2026.07.12 (부제: 재능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계속 모습이 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순간 둘 사이에 물음이 있고 서로 그 물음에 대해 반응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법칙은 없습니다. 체스를 두는 것처럼 사전에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수를 두는 것이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상대가 던지는 물음 하나하나에

By Kevin oh

배움이 좋아서, 대학이 재미없다

요즘 고민이 있다. 대학이 너무 재미없다는 것이다.(또는 답답함) 철학,심리,정치,경제 네 개의 전공을 동시에 붙들고 있고, 아마 주변 누구보다 대학을 재밌게 다니는 인간으로 보일 것이다. 그런 내가 재미없다고 말하는 건 이상하게 들린다. 역설적이게도, 배움이 너무 좋아서 대학이 재미없다. 배움과 대학이 같은 것이었다면 이런 문장은 성립하지 않았을 것이다.

By Kevin oh

Coffee in Tokyo(26.07.05~07.08)

정리 * 총 8군데의 카페 방문 * 카페는 모두 프릳츠 대표님 추천으로 방문했다. (카페와 함께 코멘트를 남겨주셨는데, 너무 좋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덕분에 도쿄 여행이 한층 풍성해졌다. "맛이란 미식 경험의 30% 정도이다. 도쿄의 이 플레이어들은 나머지 70%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고, 각자가 믿고 추구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채우고 있었다." 07.05 일요일

By Kevin oh

2026.07.10 시작

전 세계 모든 한국 친구들에게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필두로 경제학, 정치학,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분석합니다. 국제 정치경제를 배우며 세계의 규칙이 재정립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유럽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너무 많이 추락했고, 미국은 여전히 패권을 원하지만 이제는 그 비용을 치를 생각이 없으며 극심한 내부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By Kevin oh